성체 조배


성체 조배는 “감실 안에 모셔져 있거나 현시된 성체 앞에서 개인적으로 혹은 공동체가 기도하며 경배를 드리는 신심 행위”로, 성체 안에 살아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믿고 그분의 신성을 찬양하는 기도입니다.

특히 11세기 이후 성체 신심이 크게 발전하면서, 성체 거동, 성체 조배, 성체 강복, 성시간 등의 신심 행위가 생겨났으며, 13세기에 이르러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이 보편 교회의 축일로 제정되었습니다.

성체 안에 참으로 살아 계신 예수님 앞에 머물러 기도함으로써, 우리는 그분과 온전히 일치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체 조배를 통하여 인간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신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께 속죄의 기도를 바치고, 성체를 통하여 자신의 전 존재를 내어주신 ‘살아있는 빵’이신 그분의 희생과 사랑의 삶에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그분의 삶을 본받아 살아가기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렇듯 성체 조배를 통하여 우리는 완덕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성찬례를 더욱 풍성하게 거행할 수 있는 마음가짐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